씬스 데이터 랩스가 한국을 전략 거점 삼아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글로벌 오픈소스 기반 AI/ML 분석 플랫폼 업체 씬스 데이터 랩스(Synx Data Labs)가 18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공식 진출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공동 창립자이자 글로벌 고객 성공·커뮤니티 총괄 투샤르 페드네카와 박춘삼 한국 지사장이 참석해 글로벌 및 한국 시장 전략과 향후 비전을 소개했다. 씬스 데이터 랩스는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략 거점으로 삼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씬스 데이터 랩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부터 AI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차세대 분석 환경을 제공한다. 모든 제품은 오픈소스 프로젝트 아파치 클라우드베리(Apache Cloudberry)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고성능 분석 플랫폼 씬스DB(SynxDB)를 중심으로 기업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속화한다.
씬스 솔루션은 오픈소스의 개방성과 엔터프라이즈급 기능을 결합해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대규모 데이터 분석 및 AI/ML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대규모 분산 SQL 엔진 씬스DB, ▲클라우드 네이티브 확장성을 갖춘 씬스DB 엘라스틱(SynxDB Elastic) ▲LLM·벡터 검색·RAG를 지원하는 씬스ML(SynxML) 등이 있다.
특히 포스트그레SQL 호환성, MPP(Massively Parallel Processing) 성능, 쿠버네티스 아키텍처, AI/ML 파이프라인 내장 등 기술적 강점을 기반으로 기존 상용 데이터베이스 대비 업체 종속성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은 데이터 분석 역량이 높고, AI·ML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이다. 씬스 데이터 랩스는 한국을 전략 거점으로 삼아 하이테크·금융·제조·통신 등 데이터 집약적 산업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글로벌 하드웨어 업체와 협력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클라우드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현지 시스템 통합사(SI)와의 파트너십 확대, 기술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강화해 한국 기업의 AI/ML 도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페드네카는 “한국은 데이터 집약적 산업이 발달한 시장으로, 씬스의 기술력이 가장 빠르게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곳”이라며 “오픈소스와 엔터프라이즈 기능을 결합한 솔루션으로 한국 기업의 데이터 혁신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춘삼 한국 지사장은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씬스 데이터 랩스의 비전과 로드맵을 국내 업계와 공유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파트너사와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립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씬스 데이터 랩스는 2027년까지 ‘하이브리드 분석을 위한 최고의 오픈 포스트그레스 기반 데이터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북미·유럽·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축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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